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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앞둔 한게임, 크리티카 흥행으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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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에 점유율 0.44% 차이로 접근 '포스트 던파' 될까

[허준기자] NHN에서 독립을 앞둔 게임사업본부 한게임이 신작 온라인게임 흥행으로 분할에 탄력을 받았다.

한게임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작 액션게임 '크리티카'는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순위 12위까지 뛰어올랐다. 10위인 액션게임 지존 던전앤파이터와 점유율 차이는 불과 0.44%다.

특히 크리티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이 재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기 포털 사이트 네이버 게임 검색 순위도 2위까지 급등했다.

크리티카는 액션게임 전문 개발사 올엠이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 개발한 게임이다. 특히 액션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타격감'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던전앤파이터 이후 액션게임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2D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이후 많은 3D 액션게임이 등장했지만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크리티카가 '포스트 던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N 조현식 PC온라인게임사업부장은 "크리티카 서비스 첫날부터 예상을 상회하는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매우 놀랐다"며 "시작만 화려하기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나는 크리티카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티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한게임의 온라인게임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게임은 지난 2011년 테라 론칭 이후 온라인게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전히 한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는 고스톱, 포커류 게임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다.

한게임은 크리티카 흥행에 이어 드래곤네스트로 잘 알려진 아이덴티티게임의 차기작 '던전스트라이커온라인'까지 출시하면서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부문유료화로 전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테라에 크리티카, 그리고 던전스트라이커온라인까지 시장에 안착되면 분할 이후 확실한 온라인게임 회사로 이용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다.

한편 크리티카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하면서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크리티카의 중국 서비스 회사는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 중인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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