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이 2012년을 빛낸 최고의 e스포츠단으로 인정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는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하는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을 개최했다.
CJ 엔투스는 'SK텔레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리그오브레전드'가 'SK텔레콤 올해의 최우수 공인종목상'을 받았다.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e스포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라면서 "여가와 일의 조화가 이뤄지는 것이 진정 건강한 사회며 앞으로 e스포츠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협회장은 이어 "e스포츠가 한국에서 이미 10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오면서 강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올해가 e스포츠의 터닝포인트이자 도약의 시점이 되도록 여기 모인 e스포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 롤스터 故 우정호 '우정상' 수상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KT 롤스터의 故 우정호에게 수여됐다.
우정호는 지난 2007년 KT 롤스터에 입단해 팀의 프로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한 스타 플레이어. 지난 2011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별 진단을 받았고 투병끝에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났다.
대리 수상한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상을 많이 받았지만 이보다 더 의미있는 상은 없는 것 같다"며 "그동안 정호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e스포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김태형 해설위원과 김정균 SK텔레콤 T1 코치가 진행한 '나는 캐리다'가, 최우수 지자체상은 다년간 '안동e스포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건전한 인터넷 및 e스포츠 문화 보급에 기여한 경상북도 안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홍보대사 가수 박완규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공로상은 2012년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해온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이날 특별상 시상 후 진행된 e스포츠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성그룹가수 스피카가 새로운 e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3년 연속 통산 4회 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 문호준
'카트라이더의 황제' 문호준은 3년 연속, 통산 4회 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문호준은 "지난해 큰 활약을 하지 못해 상을 받지 못할 줄 알았다"면서 "현재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도 참여하면서 병행 중이다. 앞으로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도 수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겟앰프드 최우수 팀상에는 '2012 겟앰프드 섬머리그'에서 우승한 '독도는 우리땅' 팀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최우수 팀상에는 '스타테일'이, 스페셜포스 최우수 팀상에는 'Scammer'팀이, 슬러거 최우수 선수상은 신정훈이 수상했다.
'IeSF 2012 월드챔피언십'과 'MLG 2012 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진 엠파이어 김현진이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과 철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IeSF 2012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하여 '아바 인터네셔널 챔피언십' 및 '한일 친선경기'를 통해 국내 e스포츠를 알리는 데 이바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가 선정됐다.
네오위즈게임즈 김인권 사업실장은 "이런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 앞으로 한국 게임 산업의 부흥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프로 부문, CJ 엔투스가 휩쓸다
프로 부문 본상은 CJ 엔투스가 휩쓸었다. CJ 엔투스는 스타크래프트1,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3개 종목에서 최우수 프로게임단을 석권했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개인 최우수 선수 5개 전부분과 스페셜포스2 돌격 최우수 선수상 등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면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스타크래프트1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삼성전자 허영무, 웅진 김명운, KT 이영호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영호는 3년 연속 테란 최우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 부분에서 SK텔레콤 원이삭이 프로토스 최우수 선수, LG-IM 정종현이 테란 최우수 선수, 스타테일 이승현이 저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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