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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관람객으로 본 파이어폭스-우분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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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북새통', 우분투 '잠잠'

[김현주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3)'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8.1홀에는 신규 운영체제(OS)인 파이어폭스와 우분투 전시관이 있다.

이들 OS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로 양분된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흔들 신규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갇힌 생태계에서 탈피하려는 시대의 요구가 반영돼 업계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

이번 MWC2013에서는 파이어폭스가 OS 주연, 우분투는 관심 밖의 조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업계 및 참관객들 대부분의 평이다.

ZTE와 알카텔이 파이어폭스폰을 공개,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데다 텔레포니카와 T모바일 등 대형 통신사가 파이어폭스 OS 홍보에 나서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8.1홀에는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파이어폭스 전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우분투관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인 것.

우분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3에서처럼 갤럭시 레퍼런스 제품을 통해 OS를 시연하고 있다. 이번에는 태블릿용 우분투도 가지고 나왔다.

하지만 부스가 파이어폭스에 비해 협소한 데다가 관람객들이 직접 휴대폰과 태블릿을 만지면서 OS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진 않고 있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어질 OS 경쟁에서도 파이어폭스와 우분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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