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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로 BYOD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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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 부담은 해소시키고 사용자 업무 연속성은 확보

[김국배기자] VM웨어(한국지사장 윤문석)가 BYOD(Bring Your Own Device)의 대응 전략으로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 솔루션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최종사용자에 대한 통합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여 IT부서와 사용자 모두에게 편리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VM웨어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전략이 담긴 솔루션을 소개하고 오는 3월초 출시를 예고했다.

VM웨어코리아에 따르면 BYOD의 확산으로 기업 내 임직원들은 점점 더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어 IT 담당자의 고민을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VM웨어코리아는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를 통해 기업 IT 부서의 사용자 단말에 대한 관리 부담과 직원들의 BYOD에 따른 업무의 연속성을 모두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주겠다는 셈이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법이 바뀌고 있고 그 주도권이 이제 회사가 아닌 최종사용자에게 있다"며 "주로 보안 이슈로 인해 회사에서 IT정책을 너무 엄격히 적용하나 막을 게 아니라 BYOD 사용자와 IT부서 모두가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 '스마트 오피스족'

VM웨어에 따르면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에서 실현되고 있다.

VM웨어와 에이콘이 공동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개인 모바일 기기로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오피스족이다. 단순히 개인용 단말을 회사에 가져오는 BYOD 비율은 태국이 99%로 가장 높았고, 중국 95% 한국 93%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82%에서 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은 평균 2.4개의 개인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 이 중 96%가 스마트폰이고 그 다음이 노트북(71%)과 태블릿 PC(47%)이다. 또 최근 1년 내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교체하거나 구입한 비중이 89%에 달해 복수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고 다양한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YOD족의 64%는 회사 기기보다 개인단말기로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응답자 중 62%는 BYOD로 업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으며 62%는 성과를 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개인용 단말기를 업무에 쓰는 이유로는 고객과의 신속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47%)이라는 대답이 다수였다. 휴일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개인용 단말기를 쓴다는 답변도 86%나 됐다.

윤문석 지사장은 "한국은 BYOD족의 숫자가 늘면서 일상과 업무의 접점이 늘어나는 등 'BYOD 생태계 조성'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복합적 성격을 지닌 BYOD족을 관리해야 하는 IT부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대상은 우리나라 응답자 150명을 포함한 아태지역 12개국 약 2천 100명 기업 임직원이 대상이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조사됐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용 통합 플랫폼

VM웨어는 BYOD의 확산에 따른 이같은 고민을 해결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오는 3월 4일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를 출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호라이즌 스위트는 사용자가 가상 윈도 데스크톱과 데이터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IT보안과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는 '호라이즌 뷰'와 '호라이즌 미라지',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의 3가지로 구성됐다.

호라이즌 뷰 5.2 버전은 기존 'VM웨어 뷰'의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물리적 PC환경을 중앙 집중화된 관리 형태로 바꾸어 주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이다.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그래픽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 VDI의 적용 분야를 캐드(CAD) 등으로 넓혔다.

이미지 관리 솔루션인 호라이즌 미라지 4.0은 IT부서나 최종사용자에 의해 관리되는 PC를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논리적 계층으로 분리해 백업과 복구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호라이즌워크스페이스는 실무자나 그룹을 위한 가상의 업무공간이다. 각 사용자들에게 물리적인 기기를 지급하는 대신 임의로 애플리케이션와 데이터, 데스크톱을 할당할 수 있다.

VM웨어코리아 이효 기술영업 총괄이사는 "3가지 제품은 기업 임직원에게 이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각각 또는 통합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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