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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없는 IPTV' 잰걸음…LG U+, 인증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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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월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TV로 출시

[강현주기자] 셋톱박스 없이 IPTV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이르면 3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TV를 통해 셋톱박스가 필요없이 '앱'으로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일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셋톱' 인증을 위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테스트를 19일 완료했다. '소프트웨어 셋톱'은 스마트TV에서 셋톱박스 없이 IPTV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용자가 삼성과 LG의 스마트TV용 앱 장터에서 LG유플러스 IPTV 앱을 다운로드하면 이 앱이 셋톱박스 역할을 함으로써 기존 IPTV 상품과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셋톱박스 역할을 구현해주는 셈이다.

당초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지난 2012년 12월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인증 체계가 없어 지연됐다.

유료방송 업체들은 방송 서비스의 내용이나 요금, 하드웨어 변경 시 TTA의 기술기준 인증을 바탕으로 방통위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는 요금이나 내용에 변동이 없고 셋톱박스 자체가 없어 하드웨어 변경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도 TTA의 기술기준 인증이 필요하다는 방통위의 판단으로 TTA는 올해 초 '소프트웨어 셋톱'이라는 새 인증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12년 출시제품과 삼성전자의 2013년 출시 제품 이용자들은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IPTV를 볼 수 있게 된다. 실시간방송과 다시보기(VOD)로 이뤄진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TTA의 기술기준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달 안에 인증서를 발급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및 LG전자 스마트TV에서 LG유플러스 IPTV앱이 제공되도록 두 회사와 협의 중이며 이르면 3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셋톱' 인증체계가 만들어짐에 따라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다른 IPTV 업체들도 셋톱없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도 올해 2분기부터 셋톱없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IPTV 업체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 서비스 판로를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TV 제조사들도 콘텐츠 보강 면에서 '셋톱없는 IPTV'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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