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전세계 B2C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2년 B2C e-커머스 시장은 전년도보다 21.1% 성장한 1조 달러로 집계됐다. 2013년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1조3천억 달러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까지 북미 시장이 33.5% 점유율로 최대 시장이었지만 2013년부터 그 자리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내줄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 시장 점유율은 2011년 35.9%에서 2014년 29.7%, 2015년 28.8%, 2016년 28.2%로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부터 33.4% 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12년 30.5%로 2위에 차지했으나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의 거래량 증가로 2013년 선두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내년 점유율은 36.2%, 2015년 38.2%, 2016년 39.7%에 이를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이 최대 B2C e-커머스 시장으로 평가됐다. 미국 시장은 2012년 3천434억3천만 달러에서 올해 3천84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측됐다. 이 거래량은 세계 거래량의 29.6%에 해당하는 것.
그러나 중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과 중국간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16년에는 중국(22.6%)과 미국(26.5%)의 점유율이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경우 2012년 약 2억2천만명이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숫자는 2016년 4억2천3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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