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성기자] 법원이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최태원 SK(주) 회장에 대해 31일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것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자료를 통해 "그동안 최태원 회장은 세계 경제 회복이 불투명하고 국내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영 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해외에서의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크게 공헌해 왔던 점을 재판부가 고려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전경련은 특히 "이번 판결을 계기로 최근 사회 일부에서 일어나는 반(反)기업 정서가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그러면서도 "경제계는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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