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2012년 최대 실적, 217억 달러 기록

[김관용기자] EMC가 2012년 매출액과 순이익, 재무회계기준(GAAP) 및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주당 순이익 모두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2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1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과 주당 순이익이 27억 달러와 1달러 23센트를 기록, 2011년에 비해 각각 11%, 12% 성장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11% 증가한 38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3% 증가한 1달러 70센트를 달성했다.

EMC의 2012년 4분기 총 매출은 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8억7천만 달러를 달성해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전년에 비해 3%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2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0% 증가한 54센트였다.

지난 4분기 스토리지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특히 하이엔드 스토리지인 EMC 시메트릭스 제품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성장했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제품군의 경우 EMC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NAS 스토리지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해 4분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EMC 브이스펙스(VSPEX)가 지난 해 4월 출시 이후 약 1천300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위한 EMC 컨설팅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7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투치 EMC 회장은 "EMC의 호실적은 혁신적인 제품군과 서비스, 탄탄한 재무 경영, 꾸준한 실행 전략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EMC는 이같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