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책 유지 결정에 상승했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20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31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30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9.62달러로 전날보다 0.94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25.07달러, 경유는 129.1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35달러, 1.76달러 오르며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7.94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4.90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37달러, 0.54달러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도 97.94달러, 115.08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47달러, 0.35달러 올랐다.
이날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올해도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통화 완화와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2015년 중반까지 초저금리 기조도 지속키로 했다.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천920.17원, 경유가격은 1천744.78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07원, 0.43원 떨어졌다.
지난주 평균 휘발유(1922.49원)와 경유(1747.60원)가격에 미치지 못해 각각 20주, 19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1.30원 0.12원↑, 1833.21원 0.50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20.24원)은 전날보다 0.05원, 경유가격(1천745.21원)은 0.18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9.49원으로 전날보다 0.1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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