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카카오와 모바일게임 서비스 계약

[허준기자] 모바일게임 메신저 경쟁을 펼치고 있는 NHN과 카카오가 손을 잡았다.

NHN 한게임은 카카오와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NHN 한게임은 2월중으로 우파루마운틴을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계약 발표는 양사가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NHN은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인을 통한 모바일게임 서비스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신작게임 서비스 계약을 카카오와 체결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NHN 한게임 관계자는 "좋은 콘텐츠를 많은 이용자분들께 선보인다는 것이 한게임의 목표"라며 "향후에도 플랫폼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접점에서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파루마운틴은 히트작 '피쉬아일랜드'에 이은 한게임의 자체개발작이다. 기존 팜류 및 경영 소셜게임과는 달리 캐릭터 수집에 초점을 맞춰 이색적인 캐릭터 성장 및 조합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신선한 재미와 특징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상 한게임 대표는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우파루마운틴으로 이용자 분들께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게임의 자체개발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