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12월 북미 반도체 시장 경기가 지난 달에 비해 소폭 회복됐으나 여전히 둔화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4분기 북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수주액이 9억 2천410만 달러로 BB율 0.92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BB율 0.92는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92달러라는 의미다. SEMI의 BB율은 북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을 의미한다.
BB율 1.0은 수주와 출하의 균형점으로, 1.0을 밑돌면 경기가 둔화, 1.0을 웃돌면 상승국면에 들어간다고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2012년 12월 발표된 직전 3개월 평균 수주액은 9억 2천410만 달러로 2012년 11월 7억 1천860만 달러에 비해 28.6%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기록한 11억 달러에 비해선 16.2% 하락했다.
데니 맥거크(Denny McGuirk) SEMI 회장은 "지난 12월 기준 수주액과 출하액 모두 상승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장비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파운드리와 선진 패키징 부문이 주요 투자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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