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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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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윈도8 활용법

[백나영기자] 윈도8이 정식 출시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윈도8은 터치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OS)로 기존 윈도 시리즈에서 혁신적인 탈바꿈을 했다. 윈도8의 새로운 변화에 박수를 보내는 사용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기존 윈도의 사용환경이 확연하게 달라진 윈도8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윈도8이 탑재된 최신 제품을 구매해놓고 어렵다는 이유로 OS를 다운그레이드하기는 왠지 억울하다. 그렇다면 윈도8에 쉽게 적응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총괄부서의 김영욱 부장을 만나 윈도8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사라진 시작버튼? 새로 생겨난 시작화면

김영욱 부장은 "사람들은 윈도8에서 사라진 시작버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작 버튼보다 더 편리한 시작화면이 생겨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PC를 사용할 때 일정한 패턴을 가진다. 특히 반복되는 동작이 많다. 수많은 PC내 애플리케이션 중 자신이 필요한 몇몇 앱만을 반복하는 행태를 보인다. 김 부장은 "사용자들이 어떻게 반복을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시작메뉴를 바탕으로 끌어온 것이 메트로 UI"라고 설명했다.

기존 윈도 버전에서는 시작 버튼에 들어가서 단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직관적으로 앱을 찾아 들어갈 수 있다. 김 부장은 "계층 구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평면 구조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끼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작메뉴는 소비자가 자유롭게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윈도8의 시작화면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라이브 타일은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한 번에 모든 검색 끝!

윈도8의 또 다른 강점은 검색기능이다. 기존 윈도7에서도 시작버튼에서 파일과 프로그램 등을 검색할 수 있었다. 윈도8은 이보다 더 강화됐다.

참바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검색창에 '아이유'를 입력하면 PC내 모든 앱에서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준다. 멜론 앱을 클릭하면 아이유의 노래가 나오고 예스24 앱을 클릭하면 관련 도서가 나온다. 인터넷을 클릭하면 인터넷 검색결과가 나온다.

관련 앱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한 번의 검색으로 모든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TV 보면서 트위터 하면서...두 개의 심장 스냅뷰 활용하기

MS관계자는 윈도8의 스냅뷰를 '두 개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스냅뷰는 한 개의 화면에 두 개의 앱을 나눠서 실행할 수 있는 윈도8의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한 쪽 화면에는 TV를, 다른 쪽 화면에서는 트위터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트위터상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냅뷰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스냅뷰에 채팅창을 띄워두거나 음악 앱을 실행하는 등 하나의 화면을 유연하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종료 버튼 없는 이유? 알아서 종료해준다!

김 부장은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종료버튼이 없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윈도PC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종료버튼이 없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윈도8은 자동적으로 메모리가 관리되기 때문에 종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A 앱을 실행하다가 B 앱을 실행하게 되면 A 앱은 백그라운드로 가게 되고 같은 고정으로 일정 수준 실행되는 앱들이 쌓이면 오래된 앱이 자동적으로 꺼진다는 것. OS에서 자동적으로 앱을 종료시키면서 메모리를 관리해주기 때문에 종료버튼이 없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그래도 불안한 사용자라면 화면의 가운데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앱이 종료가 된다.

♦로그인만하면 자동 동기화

기자가 크롬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로그인을 하게 될 때 북마크가 동기화된다는 점이었다.

윈도8에서는 한층 높은 수준의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8은 '로밍 옵션'을 지원한다. 윈도 상용자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게 되면 익스플로러 설정, 즐겨찾기 동기화 뿐만 아니라 바탕화면, 윈도 작업표시줄 설정, 앱 설정과 검색 기록

♦문서작업시에는 데스크톱 모드로

문서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메트로 UI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 더 어려울 듯 하다. 기존 윈도 버전처럼 문서파일을 시작화면에 저장할 수 없어 메트로 UI에서 문서를 찾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 폴더형태로는 시작화면에 고정이 가능하다.

또 메모장이나 오피스 등 문서작업을 할 때에는 자동적으로 데스크톱 모드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메트로 UI 시작화면에 폴더로 고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김 부장은 "아직은 메트로 UI에서 문서작업을 하는 것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런 점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두면 편리한 단축키

터치 기반이기 때문에 터치를 지원하는 제품군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군에서는 제품의 조작이 더 번거로울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하는 방법이 단축키의 사용이다. 다음은 MS가 알려주는 편리한 단축키 목록이다.

▲윈도키+Enter 나레이터 서비스 ▲윈도키+Shift+. 스넵 뷰 모드 ▲윈도키+. 스넵 뷰 모드로 전환 ▲윈도키+C 참바 ▲윈도키+I 셋팅 기능 불러내기 ▲윈도키+P 외부 모니터 연결하기 ▲윈도키+H 공유 기능 불러내기 ▲윈도키+Q 검색 기능 불러내기 ▲윈도키+W 설정 기능 불러내기 ▲윈도키+F 파일 검색 불러내기 ▲윈도키+Z 앱바 불러내기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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