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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2명중 1명은 스마트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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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 보고서

[김현주기자] 휴대폰을 구매하는 전세계인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17일 발간한 '2012년 12월 글로벌 스마트폰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 12월에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해 처음으로 전체 판매량 중 50% 이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한 것이 판매량 급증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전체 판매량 중 56%가 스마트폰이었다. LG전자는 50% 정도다.

소니는 90% 정도의 스마트폰 비중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업체 중 화웨이도 약 65%를 넘었다. 인도와 중국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삼성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7%로 여전히 1등이다. 애플도 2등을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노키아가 증가했다.

애플의 판매 수량도 11월을 절정으로 12월에는 감소했다. 아이폰5의 부진으로 해석된다.

12월은 유럽, 북미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많이 지급해야 하는 시기다. 아이폰5에만 보조금을 몰아주기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원인으로 해석된다.

아이폰 5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약 $490로 안드로이드폰에 지급하는 금액의 두 배 가량이다. 아이폰5 한 대에 대한 보조금으로 안드로이드폰 두 대를 공짜폰으로 판매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아이폰5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이 전과 같지 않다는 이유가 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5의 디자인에 대한 반발이 커서 오히려 구기종인 아이폰 4S로 개통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수요 감소로 중국 사업자로 공급된 물량은 재고로 남고, 더 이상 홍콩을 통한 밀수 상인들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있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중국 시장의 성수기인데, 아이폰5 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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