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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그룹, IPO 돌입…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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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스위스, 골드만삭스 등 선정…공모액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주식상장(IPO)을 본격화 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 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그룹이 크레딧 스위스 그룹과 골드만 삭스 그룹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상장에 들어가며, 총 공모 규모는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추산됐다.

알리바바측은 IPO 관련해 어떤 금융사도 고용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크레딧 스위스와 골드만 삭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알리바바가 IPO에 나설 경우 인터넷 기업 중 페이스북 이래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야후 소유 자사 지분을 재구매하면서 기업가치를 3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월가는 알리바바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잭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 15일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는 데 이것이 IPO 준비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는 것.

알리바바는 지난해 6월말로 끝난 3분기 누계 실적에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억8천17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4% 증가한 29억 달러로 집계됐다.

홍콩 CIMB증권 웬디 황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는 IPO를 통해 자금을 모아 온라인 결제 사업과 B2C 타오바오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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