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노인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 대한 'KS 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S 표준에는 현행 노인복지법으로 규정한 시설, 인력 등에 대한 강제기준 이외에도 교육서비스방법, 절차, 업무매뉴얼, 고객 만족도 평가 등에 대한 기준이 명시됐다.
아울러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육체계, 교수인력, 시설, 교구 확보와 환경․위생관리, 불만 및 피해 보상처리, 고객만족도 관리에 대한 기준 등도 제시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해당 표준은 국가표준인증종합정보센터(www.standard.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기표원은 이번 표준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올해 안에 노인요양보호사 교육 기관에 대한 KS인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전국 700곳 교육기관에서 120만명의 요양보호사를 배출했지만, 교육 이수 후에도 업무수행 능력이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표준 마련을 계기로 요양보호사 교육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향후 상조회ㆍ노인복지관ㆍ여가문화와 관련한 서비스에도 표준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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