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35명을 추가 인선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는 외부 전문가 35명의 인선을 완료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에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 김영수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를, 정무분과 전문위원에 배준구 경성대 행정학과 교수, 곽상도·이상민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외교·국방·통일분과에는 김영목 한국수입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정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전문위원으로,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실무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제1분과에는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부교수, 정찬우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이, 경제2분과에는 윤창번 카이스트(KAIST) 교수,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 최경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2분과 실무위원으로 파견됐다.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서는 조대환 변호사, 조옹천 변호사,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가, 교육과학분과에서는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나승일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 곽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에는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인력개발과 교수, 김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제도연구실장이, 실무위원에는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임명됐다.
여성문화분과에는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이대영 중앙대 연극과 교수, 김형태 황신혜밴드 리더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인수위가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한 데는 전문위원·실무위원이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인사들로만 꾸려져 업무보고 과정에 실무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문위원제를 폐지하겠다'던 인수위가 말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문위원'이라는 직책만 '전문위원'으로 바꾸고 형식은 그대로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은 다르다. 말만 바꾼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차이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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