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역사속으로

[강현주기자]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시대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31일 새벽 4시부터 아날로그 방송 송출을 중단,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시대가 시작됐다.

그동안 방송사들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 송출을 중단해 옸으며 이날 새벽 서울과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했다.

지상파아날로그 방송을 직접수신하던 아날로그 TV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해야만 TV를 볼 수 있다.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 가입자들은 아무 변화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31일부터 TV를 볼 수 없는 디지털 미전환 가구는 약 5만가구로 추정된다.

미전환 가구는 디지털방송 콜센터(국번없이 124)를 통해 디지털 컨버터를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방송 홈페이지(digitaltv.or.kr), 민원24(minwon.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설치까지 소요기간은 1일~3일 가량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은 정부로부터 디지털TV 구매비용을 10만원 한도로 지원받거나 디지털 컨버터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 가구는 컨버터 대여비 6만원 중 4만원과 안테나 설치 비용 9만원 중 6만원을 지원 받는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에게는 안테나 무상지원하고 디지털컨버터 비용 2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