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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게임박물관 내년 5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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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회사 엔엑스씨, 제주도에 박물관 건립

[허준기자] 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임박물관이 내년 5월 제주도에 개관한다.

게임업체 넥슨의 모회사인 엔엑스씨는 이르면 내년 5월 제주시 인근에 컴퓨터 박물관(가칭)을 개관할 예정이다.

컴퓨터 박물관 안에는 컴퓨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과 컴퓨터가 전시될 예정으로, 과거 유명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들도 함께 전시된다.

엔엑스씨는 지난 2009년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컴퓨터 박물관 건립을 준비했다. 초창기 컴퓨터부터 가정용 게임기, 아케이드 게임기 등을 수집했다. 과거 유명 게임들까지 1천여종이 넘는 전시 물품을 확보했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게임을 비롯한 전시 물품을 모으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경매를 통해 어렵게 확보한 물품도 많다"며 "기본적으로 게임은 모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엑스씨는 지난 2011년 게임쇼 지스타에 '만지는 추억의 오락실'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 바 있다. 검퓨터 박물관을 위해 수집했던 전시물품들을 활용한 행사였다.

슈퍼패미콤, 게임와치, 아타리게임기, 닌텐도64, 세가새턴 등 유명 가정용 게임기와 스트리트파이터2, 골든액스, 원더보이 등 다양한 고전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박물관 위치도 도깨비도로나 수목원과 함께 연계해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위치"라며 "빠르면 5월, 늦어도 6월에는 관람객들에게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엑스씨는 제주도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후원카페 닐모리동동을 운영하면서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컴퓨터 박물관 건립도 문화 공헌 활동이라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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