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어학 사전 이용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23일 네이버 모바일 어학사전의 월간 페이지뷰(PV)가 1년 만에 142% 증가하고 하루 평균 500만개를 넘는 단어가 검색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베트남어 등 쉽게 어학사전을 접하기 어려운 소수 언어 사전을 발 빠르게 모바일로 추가했고 언어 학습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출시한 영단어장, 번역기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사전의 순방문자수(UV)는 PC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영단어장은 모바일 이용자 수가 PC 이용자 수에 5배에 달했다.
특히 출시 직후부터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베트남어 사전은 모바일 이용 비율이 다른 언어보다 현저히 높아 언어 학습 목적에 따라 사전 이용 패턴에 차이가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었다.
네이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외국어뿐 아니라 이용자 수가 러시아어 등 상대적으로 적은 언어의 어학사전까지 총 11종을 서비스 중이다.
NHN 김종환 사전&전문정보 실장은 "언어는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사전이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만큼 아랍어, 포루투갈어 등 절대 이용자가 적은 언어들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