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HP가 빅데이터와 고성능컴퓨팅(HPC),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라이언트 서버 제품군을 출시했다.내년에는 '프로젝트 문샷'의 첫 번째 제품인 코드명 '제미나이(Gemini)'도 선보이며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한국HP는 21일 여의도 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SL4500 8세대(Gen) 시리즈, SL270s 8세대, WS460c 8세대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을 공개했다.
SL4500 8세대(Gen) 시리즈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도입과 운용 비용 절감을 구현하며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4.3U 높이 인클로저에 2소켓 인텔, AMD 프로세서 서버를 1~3대까지 장착할 수 있다.
SL4500 8세대 시리즈는 내장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화하고 공간과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돼 기존 대비 50% 공간 절감효과를 제공하며, 61%의 전력 감소, 63% 적은 케이블 구성 효과를 지원한다.
특히 SL4500 8세대 시리즈는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통해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 뿐 아니라 오픈스택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몽고 데이터베이스(DB), 아파치 하둡 등의 추가 소프트웨어에 최적화 돼 있다.
한국HP 인더스트리 스탠다드 서버(ISS) 부문 김영채 상무는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서버 제품군은 빅데이터용으로 사용하기에 늘어나는 스토리지 용량과 데이터센터 공간 등의 제한으로 고객들이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HP는 SL4500 제품군을 통해 랙당 2.16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 용량 지원과 유용한 모듈화 구성으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시스템당 GPU를 최대 8개 설치할 수 있는 SL270s 8세대를 새롭게 출시했다.
SL270s 8세대는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서버 제품으로 범용 GPU(GPGPU) HPC 환경의 경우 SL270s 8세대를 통해 42U 랙당 최대 160개의 GPU를 설치할 수 있다. SL270s 8세대는 현재 출시된 엔비디아 테슬라 이외에 새롭게 출시된 K10, K20, 인텔 제온 파이 코프로세서를 최대 노드당 8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한국HP는 GPU 라인업을 확장해 VDI 환경 구축을 위한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 WS460c 8세대도 선보였다. WS460c 8세대는 기존 블레이드 인클로저와 호환되면서 PCI 확장(expansion) 노드를 추가로 설치하면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1000M GPU를 워크스테이션 노드당 최대 8개, 3000M GPU를 6개 지원할 수 있다.
김영채 상무는 "HP는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 외에도 프로젝트 문샷의 첫번째 제품인 코드명 제미나이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 된 다수의 신제품들을 2013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HP는 x86 서버 시장 선두를 지키는 한편 새로운 x86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젝트 문샷은 초저전력 CPU인 ARM 칩을 기반으로 서버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초저전력 칩과 장비의 소형화를 통해 전력 비용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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