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지역민들의 미디어 접근권 지원을 위해 마련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현재 2군데에서 5군데로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발전방안은 ▲수도권(인천)·충청(대전)·강원(춘천) 센터 신규 설립 및 전국적인 인프라 확대 추진 ▲평생 미디어교육 체계 구축 및 시청자의 실질적인 방송참여 보장 ▲시청자미디어센터 법인화 등 추진체계 정비를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지역 균형발전, 접근성, 입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춘천시·대전시·인천시에 3개소를 추가 설립키로 하고 리모델링 및 시설장비 구축에 총 103억원(정부예산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 센터는 2014년 2월 개관한다.
또한 보편적 미디어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미디어활용 교육을 상설화하고,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계층별 표준 교육과정 개발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전국 각지에 미디어교육 거점학교(2016년까지 1천개)를 도입하고, 미디어 중독 예방·치유 등을 위한 미디어 힐링센터 운영 및 미디어교육 강사 양성 체계화를 위해 국가자격증 도입을 추진한다.
셋째 시청자의 방송 참여 지원을 위해 마을 제작단·멘토단 조성, 지역 SO·공동체라디오 등과 방송 편성 및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 미디어교육 등 관련 분야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미디어 비평 등 시청자평가원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송법 개정을 통해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별도 법인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지역영상미디어센터·방송사미디어센터 등을 포함한 지역 유관시설·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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