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 스타일' 바람이 구글에도 강하게 불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올해 전체 검색 순위 2위에 랭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강남 스타일'을 제치고 올 한해 구글 검색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월 작고한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이었다.
지난 10월 미국 뉴욕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가 검색 순위 3위에 랭크됐으며 '아이패드3'와 '디아블로3'가 그 뒤를 이었다.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건수 10억건 육박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 스타일을 뛰어넘은 휘트니 휴스턴은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으로 꼽히는 인물.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월 사망할 때까지 빌보드상 6회를 비롯해 총 415회의 수상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1992년엔 인기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보디가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1994년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앨범에 수록된 'I Will Always Love You'는 여자 가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꼽힌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불우한 결혼 생활과 앨범 판매 급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마약에까지 손을 대는 등 불우한 삶을 살았다. 결국 지난 2월 베버리힐즈에 있는 베버리 힐튼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간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한 '강남 스타일'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전 세계를 '싸이월드'로 만들었다. '강남 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건수만 9억3천만 간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랭크되면서 'K팝'의 위세를 만천하에 떨쳤다.
구글은 지난 해부터 인기 검색 토픽과 검색어 등을 토대로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자이트가이스트'란 시대 정신이란 의미를 담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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