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 사진 필터 기능 추가한 아이폰 앱 출시

[원은영기자] 야후가 현재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을 닮은 플리커(Flickr) 앱 2.0 버전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버지는 야후가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16개의 다양한 사진 필터 기능으로 업데이트된 플리커 아이폰용 앱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용 플리커 2.0 버전은 온라인 사진 툴로 유명한 아비아리(Aviary) 기반의 편집 기능과 그동안 아이폰에선 사용할 수 없었던 플리커의 그룹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아이폰 앱 업데이트는 지난 8월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 때 바뀐 기능이 대부분 적용됐으며 플리커 웹사이트 이용자들이 아이폰에서도 동일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플리커가 인스타그램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사진 필터 기능을 모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트위터 역시 하루 전날에 자체 필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인스타그램을 통하지 않고도 트위터 상에서 사진에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편 플리커 웹사이트도 네비게이션 바를 보다 심플하게 개선하는 등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한 익스플로러(Explore) 페이지를 개설해 가장 최근 혹은 중요한 사진 순으로 나열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워진 플리커는 수일 내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