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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 47%, 애플TV 구매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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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더 비싸도 OK…시장수요 1천300만대~4천300만대

[안희권기자]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TV 세트(일명 iTV)에 높은 구매 의사를 갖고 있으며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기존 TV보다 20%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알파와이즈와 모건스탠리리서치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인 1천568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TV 보유여부 조사에서 18%만이 스마트TV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중 13%는 자신의 TV를 스마트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TV로 인터넷에 접속해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이 스마트하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다는 것.

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런 점을 들어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보여줬던 혁신적인 콘텐츠 이용경험을 TV에서 구현한다면 이 시장에서도 충분한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iTV 구매 의사를 묻는 질문에 11% 응답자는 '아주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36%는 '다소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47%가 iTV 구매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이다.

◆iTV, 아이폰·아이패드보다 구매의사 높아

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iTV 구매 의사 비율(47%)이 2007년 2월 조사했던 아이폰(23%)이나 2010년 4월 파악했던 아이패드(2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매 의사 비율을 기준으로 미국시장의 잠재적인 iTV 판매대수를 1천300만대에서 4천30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가구당 TV 1대를 구입하는 것을 전제로 계산한 수치이다. 미국 가정이 평균 2.8대 TV를 보유하고 있고, 설문조사 응답자 중 14%는 모든 TV를 iTV로 교체하겠다고 답변해 판매대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또 응답자들은 iTV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46%는 iTV 구매에 1천 달러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2천 달러 이상을 내겠다는 응답자도 10%나 됐다.

이를 평균해보면 소비자들은 iTV 적정 가격을 기존 TV 가격(884달러)에 20% 프리미엄을 반영한 1천60달러로 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가 18세에서 29세인 응답자가 iTV 구매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iTV 구매에 32% 프리미엄까지 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iTV가 뛰어난 고화질 화면에 아이패드와 같은 편리한 콘텐츠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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