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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민생 대통령 되겠다…중산층 70%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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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변하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라 책임있는 변화 필요"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6일 "국민 여러분의 근심, 걱정을 덜어드리는 '민생 대통령'이 되어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부천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앞 유세에서 "지금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고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다는 경고가 울렸다. 국민들 삶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에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다음 대통령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민생"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을 제1과제로 삼겠다. 중산층이 더 이상 서민으로 떨어지지 않고 서민이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중산층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부채 경감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암 등 4대 중증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0~5세 국가 책임 보육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죄·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 등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삶의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의 애환을 챙기는 '현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대선을 앞두고 모두가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조건 변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을 위한 변화는 책임있는 변화"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변화를 가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키우는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책임있는 변화를 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유능해야 한다. 저는 대탕평 인사로 천하의 인재들을 찾아내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제 대통령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우리 정치는 정쟁이 우선이고 국민의 삶은 뒷전이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삶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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