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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변수' 안철수, 文 지원 언제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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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미미 논란 일자 거듭 文 지지 천명, TV토론회 이후 만날지 관심

[채송무기자] 12월 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전 후보가 3일 해단식에서 '단일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그가 언제 행동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 전 후보는 전날 해단식에서 "지난 11월 23일 사퇴 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 드렸다"며 "저와 함께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문 후보 지지의사를 표했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지난 사퇴 기자회견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 없어 대선 판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해석과 논란이 쏟아지자 안 전 후보는 거듭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정권 교체의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해단식 직후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가)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어떤 조건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번 더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또 "사퇴선언에서 나아가 지지자들에게 단일후보로서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여러 해석에 대한 입장을 보다 분명히 했다. "선거법 위반 문제 때문에 더 강한 발언을 할 수 없었다"는 말도 백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 전 후보도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후보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혀 SNS를 통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안 전 후보의 보다 적극적인 선거 지원이 언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5~10%포인트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안철수 전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남은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며 "(문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셨기에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 조만간 말씀하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캠프의 실무자들은 해단식 이후 회의를 열어 향후 상황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 측의 해단식이 끝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제는 안 전 후보가 해단식을 마쳤기 때문에 대화를 해야 한다"며 "향후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두 분의 꿈을 같이 이룰 수 있을지 대화를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문재인 후보 측 다른 관계자는 두 후보의 회동이 이뤄지더라도 TV토론회가 열리는 4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은 TV토론에 집중이 돼야 하는데 안 전 후보가 나서면 모든 초점이 이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아무래도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내에 민주통합당과 안 전 후보 측 캠프가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연대 등 조직적인 운동에 나설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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