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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관리도 빅데이터로…IT통합관제 기업 '위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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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통해 IT장애 예측

[김국배기자] 위엠비(대표 김수현)는 IT관리 회사다. 시스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 각각의 IT영역을 모니터링 해 정보를 모은 뒤 통합 관제하는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한다.

통합관제를 위한 멀티플랫폼인 '투빗(TOBIT)', 모바일용 통합 관제플랫폼인 '모빗(MOBIT)', IT서비스관리(ITSM)를 '스마트 포털 플랫폼(SPP)', 통합 리포팅 시스템인 '제니뷰(Xeniview)' 등이 위엠비의 제품 포트폴리오다.

현재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금융권의 주요 회사들이 위엠비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 포스코건설, KT 등도 주요고객사로 포진하고 있다. 앞으로 위엠비는 금융권을 넘어 공공과 기업시장으로까지 매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위엠비는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15억원을 기록, '100억원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위엠비는 내다보고 있다.

위엠비의 최근 화두 역시 '빅데이터'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IT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새로운 목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IT장애의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사후대응 뿐 아니라 장애를 예측하는 사전대응형 시스템으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하나로 위엠비는 지난해 8월 SAP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AP의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DB)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HANA를 유통하고, 자사 IT통합관제 솔루션과 통합해 빅데이터 기반의 IT관리 분석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통합관제의 영역을 IT인프라를 넘어 업무 데이터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위엠비는 충북대학교 비즈니스데이터 융합학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또한 앞으로 연구 결과를 제품에 적용시키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관련 개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위엠비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관제센터의 설계에서 구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코(BARCO)와 파트너십을 맺고 상황실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김수현 위엠비 대표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IT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해 위험상황을 대응하면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즈니스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엠비의 내년 매출 목표는 약 200억원이며 오는 2016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 현재의 가산동에서 당산으로 둥지를 옮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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