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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카메라' 나왔다…세계 최초 LTE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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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카메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주도

[박웅서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가 국내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특히 제품이 먼저 출시됐던 다른 나라에서 3G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세계 최초로 LTE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삼성 갤럭시 카메라 국내 런칭 행사'를 열고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기술력에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젤리빈)을 더한 신개념 기기. 이 제품은 지난 8월 독일 '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IM담당 겸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는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 소개돼 많은 관심과 호평 속에 순조롭게 출시됐으며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커넥티드 카메라의 시작을 알리는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LTE 지원하는 'LTE 카메라'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LTE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앞서 유럽과 북미, 동남아 등 다른 나라에 먼저 출시됐지만 그동안은 3G만 지원했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지난 8월 IFA에서 공개된 이후 11월8일 영국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 AT&T와 손을 잡고 갤럭시 카메라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LTE 모델을 출시, 고품질의 빠른 공유 경험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LTE 통신망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고화질의 사진을 빠른 속도로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진 촬영시 '공유 촬영' 기능을 미리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 경우 갤럭시 카메라는 와이파이 다이렉트로 주변기기를 검색하고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사진이 주변의 스마트 기기로 전송된다.

예컨대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촬영 후 별도로 파일을 보내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촬영한 사진을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하는 '오토 업로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가 실수로 중요한 사진을 지우더라도 저장 공간에서 사진을 다시 불러와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삼성의 광학 기술력과 갤럭시 경쟁력 더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독자적인 광학 기술력과 세계 1위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결집해 갤럭시 카메라를 탄생시켰다.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진행해 온 기간은 벌써 30여년. 그동안 이미지 센서와 렌즈 등 다양한 부문에서 광학기술을 축적해 왔다. 여기에 세계 최고 삼성 메모리와 무선 통신 경쟁력이 더해졌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 BSI CMOS 이미지 센서와 광각 23mm, 광학 21배줌 렌즈를 통해 넓은 화각과 고감도의 이미지 표현을 구현했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15가지 상황이 설정된 '스마트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어두운 도시 야경을 화사하게, 불꽃 놀이나 폭포의 물줄기도 생생하게 담아 낼 수 있다.

또 제품 뒷면에는 4.8인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OS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사진 어플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편집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챗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이용하면 공유도 간편하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주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상을 꿈꾸고 있다. 카메라 시장이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급격하게 전환됐듯이 고화질의 사진 촬영과 공유를 통해 문자 중심의 소통을 '영상 중심의 소통'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렇듯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가 일종의 '커넥티드 카메라'로서 이러한 트렌드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의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쉼 없는 발전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카메라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75만원대로 책정됐다. 다만 소비자들은 통신사를 통해 약정을 맺고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만큼 실구매가는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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