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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15년 정치 마지막 여정" 文 "새정치 열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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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 대선 레이스 본격 돌입

[정미하기자] 27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모두 7명. 이로써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무소속 박종선·김소연·김순자·강지원 후보 등 7명의 대선 후보는 12월18일 자정까지 22일간 사활을 건 대선전을 펼치게 된다.

관심사는 무엇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양강 구도를 펼치고 있는 박 후보와 문 후보의 대결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20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길이 저에게는 15년 정치여정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방명록에 "책임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이후 박 후보는 대전역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충청과 전북 지역을 공략한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 유세 이후 세종시 태평시장, 충남 공주 구터미널, 논산 화지시장, 부여 상설시장, 보령 구역전을 잇달아 찾아 유세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전북으로 이동해 전북 익산 북부시장, 전북대학교를 찾아 유세를 펼친다.

문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지하철에서 시작했다. 문 후보는 첫 유세지인 부산을 방문하기 위해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이후 문 후보는 부산에서의 유세를 시작했다. 또 경남 창원 정우상가에서 유세를 갖고 서울로 돌아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앞서 문 후보는 지하철에서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前) 후보가 강조했던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는 '기존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불신하는 부분들을 새롭게 해주셨으면 한다'는 한 시민의 말에 "이번에 안 후보가 나오면서 새로운 정치 바람을 많이 일으켰다. 이번에는 말만하다 넘어가지 않고 제대로 정치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도 그런 목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 제대로 한번 해볼테니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오래전부터 예비후보로서 활동해왔는데 이제는 결승점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마라톤으로 치자면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 들어섰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도 진정성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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