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에 대한 점유율 상승으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경쟁업체 AUO가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에서 품질문제와 수율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2010년과 2011년 경쟁업체의 아이패드2, 뉴 아이패드 패널 생산차질에 이어 이번 AUO의 생산차질로 중소형 스페셜티 패널에서 LG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에 모두 완승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스페셜티 패널에서 점유율 상승과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번 AUO의 생산차질은 LG디스플레이에 단기적인 반사이익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LCD 시장이 스페셜티 패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품질과 수율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2위 그룹 업체들이 LCD사업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스페셜티 패널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에 이어 LCD산업 구조조정의 최종 승자로 부각되면서 내년에도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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