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동안 출시되지 않던 카카오톡 게임들이 11월들어 연달아 출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카카오는 14일 CJ E&M 넷마블의 '점핑스타', 핫독스튜디오의 '모두의게임', 브리디아스마트의 '다빈치파이어' 3개 게임을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유엔젤의 '공격탑쌓기'도 출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퀴즈킹과 베네치아스토리, 지난 6일 타이니파크2까지 최근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들의 론칭 소식이 줄지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0월초 퍼즐주주 론칭 이후 잠잠하던 카카오가 그동안 눈여겨봤던 게임들을 연달아 론칭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 게임하기에 게임들이 연달아 등장하면서 플랫폼 파괴력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 기준 최고 매출 게임 순위 10위 안에 카카오톡 게임이 7개나 자리자고 있는 상황. 신규 론칭된 게임들이 기존의 강자들을 물리치고 순위권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미 지난달 31일 론칭된 퀴즈킹은 무료 게임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꿰차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작들이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을 제치고 또다시 '국민게임'에 등극한다면 카카오톡의 파괴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이 게임들을 쏟아내면서 게임 수명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비슷한 퍼즐류 게임인 퍼즐주주나 불리2, 보석팡 등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 신작게임들 때문에 과거 인기 게임들이 1~2달 안에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는 다는 지적이다.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등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들 게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흥행작이 탄생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비슷한 장르의 게임으로 기존 강자들을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선점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색다른 장르, 비교적 무거운 게임들이 등장할 차례다. 그런 의미에서 브리디아스마트의 다빈치파이어의 성공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빈치파이어는 브리디아스마트가 개발한 총싸움(FPS)게임으로 모바일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가운데는 하드코어한 이용자들에게 맞는 게임으로 불려 기존 카카오톡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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