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라임라이트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에 이어 디지털 프레젠스관리(DPM) 기업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DPM은 단순히 콘텐츠를 전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에 대한 관리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라임라이트는 웹콘텐츠 관리와 온라인 비디오 퍼블리싱, 콘텐츠 타켓팅, 모바일 서비스 및 수익사업화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프리 런스퍼드 라임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프레젠스 관리(DPM)가 차세대 웹콘텐츠 관리"라고 강조하고 자사 DPM 솔루션인 '오케스트레이트 디지털 프레즌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의 복잡성이 커지면서 분석 등 콘텐츠 관리에 관한 기업들의 요구는 끊임 없이 있어 왔다"며 "DPM 서비스 출시는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한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라임라이트코리아가 전략 무기로 내세운 오케스트레이트 디지털 프레즌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업이 웹과 모바일, 소셜, 스마트TV와 같은 채널 전반에 걸친 온라인 디지털 프레즌스의 모든 측면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기업들은 콘텐츠 전송만이 아닌 통합적 관리를 위해서는 각각의 솔루션들을 벤더별로 따로따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모든 기능을 망라하는 오케스트레이트 플랫폼으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 프레젠스 진단'이라 명명한 산업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것도 달라진 변화다.라임라이트는 디지털 프레즌스 계획과 설계, 구현, 유지 관리 등으로 기업에게 디지털 채널 수익화 역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임라이트는 기업 고객들이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후 6~12개월 간의 전략적 로드맵을 생성하도록 하고 가용성과 용량, 보안, 성능, 확장성 등의 기술적 측면과 콘텐츠 관리와 배포,마케팅 비즈니스까지 조사해 디지털 프레젠스 목표 달성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제프리 런스퍼드 CEO는 "전세계적으로 구축중인 CDN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프레젠스 관리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게 됐다"며 "라임라이트와 함께 하면 기업이 직접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임라이트의 DPM 사업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고 확보한 고객사만 500여개에 달한다. 나머지 64%는 기존의 CDN 사업 매출이다. 국내에서는 메이저 방송사를 상대로 CDN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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