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2일 오후 물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물류유통산업의 기본설비인 파렛트와 컨테이너의 표준화 이행 확산과 표준설비 생산·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표준파렛트·컨테이너의 생산, 보급 및 사용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준파렛트와 컨테이너 생산 및 사용으로 물류분야 표준화에 기여한 업체와 유공자에 대한 정부 표창이 진행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단체 부문은 이건그린택, 공간찬넬 기업, GS리테일, 홈플러스 등 4개 업체가, 개인유공자로는 곽 현 오뚜기 물류서비스 대표가 선정됐다.
기술표준원장 표창에는 신흥글로벌, 금강기계공업, 신선미세상, 서울우유 등 4개 업체가 단체 수상을, 개인유공자로는 신해웅 한양여대 교수가 선정됐다.
서광현 기술표준원장은 "국가산업의 동맥인 물류산업의 표준화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재 전체 물류설비의 약 40%가 표준화됐으며, 앞으로도 국가표준 정비와 국제표준화 선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2012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 에서는 유닛로드시스템 등 물류표준화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엄재균 명지대 교수가 '순환물류포장시스템 국제표준화 추진현황'을, 일본 야마자끼 회장(APSF)이 '아시아국가간 유닛로드 시스템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수상업체인 홈플러스와 GS리테일의 '기업의 유닛로드시스템 구축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물류표준화 이행․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가산업에서 물류표준화의 중요성과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간 표준화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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