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NLL 사수·2015년 전작권 전환"

[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 구축을 강조하며 NLL 사수와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캠프 내 국방안보포럼과의 간담회에서 "NLL은 단호히 사수하고 전방·해안·방공 등 완벽한 전방위 안보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며 한미동맹 토대 위에 튼튼한 국방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군이 나라를 지키는 기본 임무 수행에 전념할수 있도록 처우 개선 및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첨단기술로 싸워서 이기는 군대,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젊은이에게 군이 비전을 만드는 또 하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동안 사회에 나가 보탬이 되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날 국방·안보 정책을 다듬어 줄 국방안보포럼 소속 25명을 소개했다.

국방안보포럼의 고문은 조영길 전 국방부 장관이, 대표는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권영기 전 2작전사령관·이철휘 전 2작전사령관이 맡았다.

육군 출신 인사로는 이 정 전 국방부 합조단장·이경원 전 공병학교장·김복산 전 국군기무사 참모장·김중노 전 70사단장·이광석 전 육군복지단장이 있으며 공군 출신으로는 한성주 전 군수사령관·고덕천 전 국방대 부총장·진호영 전 공군19전투비행단장·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전 레바논 대사)이 참여한다. 해군 출신 서양원 전 해군참모차장도 함께 한다.

이 밖에도 김준범 전 국방홍보원장·김철환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정경영 서경대 군사학 교수·신관근 서울대 객원교수·박종수 중원대 국제학부교수·조병호 전자공학 박사가 안 후보를 돕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방안보포럼 소속 인사 외에도 김명숙 육군 간호장교, 박말순 육군 중령, 임화순 육군 소령, 홍한성 원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