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역할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오바마 현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간의 대선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라 대선 당일까지 양 대선 후보진영간 표심얻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SNS가 막판 표심을 끌어모으는 무기로 활용됐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트위터의 활약이다.
트위터 집계에 따르면 '#선거2012' 해시태그를 달고 트위터에 하루동안 올려진 글이 1천100만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트위터 담당부서도 선거당일까지 2천만건 이상 트윗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트윗을 올린 정치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글은 오마바 대통령이 올린 트윗이다. 그가 당선 확정 직후 올린 '4년 더'라는 글은 22분만에 32만번이나 리트윗되면서 트위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번 대선에서 트위터는 SNS 중 가장 먼저 격전지 표결 결과를 게재했다. 캔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몬트,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각축지역의 투표 결과나 현장 소식을 트위터가 제일 먼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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