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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美 대선·원유공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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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가 43일째 하락세 지속

[정기수기자] 주요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각) 시작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전국 기름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7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지난 6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5.13달러로 전날보다 1.72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13.32달러, 경유는 124.28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3.08달러, 1.25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8.71달러,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1.0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3.06달러, 3.34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배럴당 현물가격도 각각 88.52달러, 110.25달러로 전날보다 2.76달러, 3.31달러 올랐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누가 당선되든지 경제 현안 해결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가 국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아울러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에 따른 단기적인 공급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69.30원, 경유가격은 1천788.0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02원, 1.52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31.99원 1.29원↓, 1천869.31원 1.29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지난 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70.32원)은 전날보다 3.00원, 경유가격(1천789.58원)은 2.17원 각각 떨어져 지난 9월 25일부터 4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8.96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내렸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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