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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시장 공략 강화…국내 웹 복잡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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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최적화, 국내 영업 인력도 보강

[김국배기자] 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출시한 '아쿠아 아이온'을 통해 국내의 복잡한 웹 환경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카마이는 한국이 인도 등 타국가에 비해 다양한 기기와 브라우저, (네트워크) 접근성, 콘텐츠로 복잡한 웹 환경이 존재하는 국가인 만큼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최근 국내 지사의 직원수를 20명 가량으로 늘리면서 영업과 고객 지원 인력 등을 보강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카마이코리아는 대기업를 비롯해 포털, 방송사, 커머스 등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6일 방한한 아카마이 해리시 메논(Harish Menon) 아태지역 제품 담당 부장은 "한국은 SNS 등 콘텐츠가 다양하고 3G, LTE 등 네트워크 환경도 복잡하다"며 이를 해결할 전략으로 아카마이의 웹 최적화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달 출시한 아쿠아 아이온을 소개했다.

아카마이가 시장 공략의 무기로 내세운 아쿠아 아이온의 핵심은 '프론트-엔드 최적화(FEO)'다. 기존 솔루션이 엄격히 말해 최종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서버까지만 작용했다면 이는 최종사용자가 콘텐츠를 전달 받는 마지막 구간, 즉 프론트엔드의 최적화를 이뤄낸다.

콘텐츠 전송 시간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간이 브라우저와 네트워크 환경, 기기 종류 등과 관계된 프론트엔드 구간인 만큼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아카마이 측의 설명이다.

아카마이코리아는 한국의 경우 대역폭이 높은 편이라 국내 사이트를 국내 사용자가 이용할 경우 캐싱으로는 별다른 효과를 느낄 수 없으나 프론트엔즈 최적화는 사이트와 사용자가 모두 국내에 있어도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아쿠아 아이온은 '디바이스 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콘텐츠에 접근하는 브라우저와 기기의 핵심정보를 파악하는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사이트에 접근하는 기기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어댑티브 이미지 압축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네트워크 현황을 기반으로 폭 넓은 수준의 이미지 압축을 지원해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아도 빠르게 페이지를 로드할 수 있다. 인터넷 속도가 좋은 경우는 90%, 낮은 경우에는 40%만 압축해 전달하는 등 상황에 맞게 경로와 방법을 각각 적용하는 것이다.

아카마이코리아 김선아 부장은 "프론트-엔드 최적화, 디바이스 분석, 어탭티브 이미지 압축 등의 기능을 통해 모든 온라인 구성요소를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카마이의 아쿠아 아이온은 스탠다드차타드의 모바일 사이트와 온라인에서 주택 개조 물품을 판매하는 빌드닷컴(Build.com),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인 트룰리아(trulia) 등에 적용된 상태다.

한편, 아카마이는 작년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까지 4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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