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KT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 대비 2.97%(1천100원) 올라 3만8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6조5천19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3% 늘어 5천3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5.6% 증가한 3천723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이다. 증권정보 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6조1천382억, 영업이익 전망치는 3천615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각각 6.21%, 49.03% 늘었다.
KT는 3분기에 비통신분야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KT를 제외한 연결 그룹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0억원 대비 2.8배 증가한 1천915억원이다.
특히 BC카드와 KT렌탈은 도합 9천391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분기 대비 11.3% 성장했다.
하지만 KT의 핵심분야인 이동통신과 유선 사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그 동안 과열경쟁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KT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KT의 이동통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1조7천542억원에 그쳤다. 집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이 포함된 유선사업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1조5천680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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