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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기·방법 고집 않겠다. 단일화 논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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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원칙만큼은 빨리 합의해 국민에 제시해야"

[채송무기자] 야권의 단일화 시기로 꼽히는 후보 등록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또 다시 단일화 협상에 임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원회 출범식에서 "대다수 국민이 정권 교체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정권 교체를 위해 저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해 힘을 합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저와 안철수 후보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그러나 시간이 없다. 선거를 45일 앞두고 있고, 후보 등록일은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제 국민들은 정말 단일화가 될 것인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한다. 단일화의 시기와 방법을 합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충분히 논의하자"며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 모든 방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문 후보는 "먼저 우리가 단일화 할 것이라는 원칙, 그리하여 힘을 합쳐 함께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원칙만큼은 하루빨리 합의해서, 국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자"며 "저는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캠프 인사들의 단일화 요구도 쏟아졌다. 정세균 상임고문도 이날 출범식에서 "단일화는 두 후보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아니라 두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을 통합해 확실히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문재인의 시간표도 있고, 안철수의 시간표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시간표"라며 "국민의 시간표에 맞춰 당장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당장 정책 논의부터 시작해 12월 19일 확실히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초부터는 단일화 협상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열려야 한다"며 "유불리가 아니라 단일화의 성사를 위해 강하게 촉구한다.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한 대화를 즉각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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