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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MB 정부 공공부문 선진화 후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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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공기관 노동자 권익, 사회공공성 지키겠다"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31일 현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문 후보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5년은 한마디로 공공성은 철저히 외면하고 이윤만 챙기는 사람은 없고 노동은 천대받는 암흑기였다"며 현 정부와 새누리당을 묶어 비판했다.

문 후보는 또 "지난 5년 동안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은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공공부문의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무리한 민영화 정책만을 추진했다"며 "낙하산 인사, 경영평가제도 등으로 공공기관을 권력의 입맛에 맞게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또 "(현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은) KTX, 가스공사, 공항면세점 사업권 매각허용, 청주공항 일부 사업의 분할, 인천공항공사의 지분매각 등 국가가 담당해야 할 공공서비스를 시장에 내맡겼다"며 "이로 인해 공공부문은 노사 간 대립과 노정 간 극한 대결로 치달았고 이 과정에서 해고된 분들을 포함한 이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짚었다.

문 후보 이날 축사를 통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후퇴시킨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공공기관 노동자의 권익과 사회공공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안 후보는 "현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는 국가의 역할을 과도하게 민영화하면서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1970년대 영국에서부터 시작한 공공부문의 시장화 개혁 방식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고 문 후보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궐기대회는 지난 5년간 진행된 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평가하고 공공기관의 개혁 방향을 사회적인 의제로 만드는 행사로 알고있다"며 "공공부문 노동자가 경제·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인간의 존엄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풀어가는 데 최전선에 있는 만큼 소명감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후보는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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