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BMW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업체인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마케팅 강화와 함께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내수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
BMW코리아는 우선 30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30여종의 BMW 라인업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다.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이번 연례 시승행사에서는 BMW의 차량·기술 세미나와 함께 유명 인사의 특별강연도 펼쳐진다.
BMW코리아는 30일 뉴 3시리즈의 투어링 모델을 출시하고 연말 수입차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어링 모델은 최근 야외 활동이 많은 운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적재 공간을 극대화 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WW코리아는 지난 29일에도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MW '뉴 X1'의 4개 모델을 선보이고 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 확대도 노린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는 꾸준히 홍보를 강화하고, 신차를 출시하는 등 4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른 BMW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모두 2만1천5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8천730대)대비 15%(2829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 2위인 벤츠(1만5천318대)를 크게 앞선 실적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BMW코리아의 4년 연속 1위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편,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최근 자동차 기자단,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미니 가을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니는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된 23개 수입차 브랜드(승용) 중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 4천107대로 전년 동기대비 25.5% 급증하면서 수입차 브랜드 7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미니가 디젤 등 신차를 꾸준히 출시, 30여종의 미니 라인업을 갖춘데 따른 것으로 수입차협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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