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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시계 '째깍째깍', 文·安 지지율 변화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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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미세한 우위 계속, 文 호남 다지기·복지 정책으로 변화 꾀해

[채송무기자] 최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착 상태인 지지율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 시한은 후보 등록 시점인 11월 25일, 26일 이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사실상 한 달도 남지 않은 촉박한 시점이다.

특히 두 후보 측이 모두 단순한 후보 단일화보다는 세력 간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어 더 더욱 시간이 많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추이는 상당히 중요하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10월 말~11월 초의 지지율에 따라 후보 단일화 방안 논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보다 약간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7일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반반씩 섞은 임의 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양자대결은 안 후보 47.2% 대 박 후보 45.2%로 오차 범위 내 안 후보 우세였다.

반면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은 박 후보가 47.1% 대 문 후보 45.3%로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박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3자 대결에서도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박근혜 후보 41.6%, 안철수 후보 27.3%, 문재인 후보 21.8%로 반드시 야권 단일화가 있어야 박근혜 후보와 대등히 겨룰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6일간 전국 유권자 1천56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도 엇비슷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6%로 박 후보 44%를 박빙 앞섰고,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은 박 후보가 47%로 44%인 문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자대결은 박 후보 37%, 안 후보 25%, 문 후보 21%였다.

이같은 지지율의 고착 상황이 계속되면 문 후보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야권 지지층들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를 두고 야권 지지층들이 두 후보를 저울질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 후보의 지지층인 민주통합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안 후보의 경쟁력을 문 후보에 비해 높게 평가한다면 안 후보에게로 표심이 급격히 쏠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주 지지층인 호남을 28일 방문해 새 정치를 선언하고, 29일에는 광주·목포·여수 MBC 공동 특별 대담에 나서는 등 호남 다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아울러 이번 주 복지 정책을 시리즈로 발표하면서 민심도 얻으려 하고 있다.

또한 안철수 후보도 29일 새벽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인력 시장을 찾아 건설 노동자들과 대화하는 등 민생 이슈에 나설 계획이어서 고착됐던 지지율이 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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