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애플이 2012 회계연도에 벌어들인 돈은 총 1천565억달러였다. 순익만 따져도 416억6천만 달러. 당연히 애플 곳간에 쌓여 있는 현금도 엄청난 수준이다.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금 보유고가 1천213억달러 수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이 같은 현금 보유고는 어느 정도일까? 역시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을 통째로 사고도 남을 정도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1천7억700만달러다. 애플이 아마존을 매입한 뒤 200억달러 가량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델(160억달러)이나 휴렛패커드(279억달러)는 비교 대상도 안 된다.
지난 해 이 맘 때 애플의 현금 보유고는 810억달러. 이 같은 현금 보유고는 3개월 전인 지난 7월말에는 1천172억달러로 늘어났다. 그리고 또 다시 3개월 만에 또 다시 40억 달러 가량 더 비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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