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달러 약세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올랐으나,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는 여전히 혼조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주유소 유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18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17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12.03달러로 전날보다 0.42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 유가에 1, 2주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배럴당 휘발유는 124.12달러, 경유는 131.43달러로 전나보다 각각 2.32달러, 0.70달러 하락세로 장을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92.12달러로 전날보다 0.03달러 오른 반면,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22달러로 0.78달러 내리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유종의 현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92.02달러, 113.40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04달러, 1.54달러 내림세로 거래됐다.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2천6.28원, 경유가격은 1천820.45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11원, 0.42원 떨어졌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78.81원, 0.21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날보다 내렸으나, 경유가격은 서울(1천903.09원, 0.10원↑)만 소폭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6.39원)은 전날보다 0.21원, 경유가격(1천821.81원)은 0.29원 각각 내려 23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도 1천98.96원으로 전날보다 0.2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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