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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뷰2 탑재된 '악마의 앱' 2종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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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미러콜, 뷰톡 기능 직접 체험

[김현주기자] 지난해 연인 간에 혹은 부부, 친구 간에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 '오빠믿지'가 '악마의 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G전자가 옵티머스뷰2에 처음으로 탑재한 '실시간 미러콜'과 '뷰톡'을 직접 체험해보니 '오빠믿지'를 능가하는 '악마 앱'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사생활 침해 논쟁이 필요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만 같은 이동통신사에 가입하고 같은 옵티머스뷰2를 구입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 따르면 '실시간 미러콜'은 현재 LG유플러스 LTE 서비스에 가입한 옵티머스뷰2 사용자끼리만 이용할 수 있고, 뷰톡은 이통사 상관없이 옵티머스뷰2 사용자끼리만 쓸 수 있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옵티머스뷰2'의 스마트 사용자경험(UX)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실시간 미러콜'은 LTE기반 음성통화(VoLTE) 중에 상대방과 같은 내용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가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했다. 사진, 웹 페이지, 지도, 노트, 문서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VoLTE를 통해 옵티머스뷰2에서 다른 옵티머스뷰2에 전화를 걸었더니, 화면 오른쪽에 손가락이 화면을 터치하는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났다. 미러콜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버튼이다.

아이콘을 클릭하니 '화면 공유 요청중입니다'라는 알림이 화면에 나타났다. 요청을 수락한 후 한쪽 기기에서 터치를 통해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다른 기기에도 지연 없이 같은 동작이 시행됐다.

LTE의 빠른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서인지 터치와 동시에 두 기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점이 인상깊었다. 유튜브, 사진-동영상, 웹서핑, 지도, 손글씨 쓰기 등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카메라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음성통화를 하다가 영상통화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화면 위에서 함께 쓴 손글씨는 두 기기에 각각 저장됐다.

친밀도가 높은 커플이나 친구끼리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들로 보였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대방을 구속하기 쉽도록 만든 폰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이 기능들은 옵티머스뷰2에 기본 탑재된 것으로 삭제도 안된다.

'뷰톡'은 손글씨와 그림을 함께 나누는 데 특화된 기능이다. 전화를 건 상태에서 오른쪽 맨 상단의 펜글씨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니 양쪽 휴대폰에 메모장이 나타났다. 그림을 그리는 대로 양 기기 화면에 동시에 보여졌다.

현재 LG전자 옵티머스뷰2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들은 향후 VoLTE를 지원하는 기기가 늘어날 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앞으로 어떤 폰에 이 기능을 탑재하느냐가 관건이다.

'실시간 미러콜'의 경우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기능이지만 앞으로 다른 통신사에서 유사 기능을 론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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