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최강자는 대만의 '타이페이 어쌔신'이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LA USC 가렌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에서 '타이페이어쌔신(TPA)'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TPA는 상금 100만달러와 전 세계 7천만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최강자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TPA는 한국팀 '아주부 프로스트'와 맞붙은 파이널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차로 승리했다.
TPA는 1세트에서 프로스트에게 아깝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역전했다.
4세트에서 더욱 증강된 전력을 보여준 TPA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방 정글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이후 탑 라인의 프로스트 봇 듀오를 TPA 문도가 물리쳤고, 이후 더블 킬을 획득하자 골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후 상승세를 탄 TPA는 경기 50여분만에 프로스트의 넥서스를 파괴, 우승컵을 낚아챘다.
◆ TPA는 어떤 팀?
지난 5일 LA에서 각 지역 대표 12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을 때 TPA는 우승 후보로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팀이었다. TPA가 경기를 진행한 동영상조차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미지의 팀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TPA의 진면목은 드러났다. 8강에서 한국팀 나진 소드를 꺾더니, 4강에서는 세계 최강 모스코바5를 제압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4강 2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북미의 M5를 눌렀을 때는 전략과 전술의 거의 완벽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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