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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메일, 메일서비스로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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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 '이휴머스(E-Humus)' 설립 '메일 플랜츠'도 오픈

[김국배기자] e메시징 솔루션 기업인 에이메일(대표 백동훈)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메일은 지난 7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달 9일 서울 강남역 과학기술회관에서 신제품 '토털 푸시 마케팅 서버(TPMS)'와 '푸시 알림 서버(PGS)'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백동훈 에이메일 대표는 "2000년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꿈꿔 왔지만 마케팅, 현지 영업능력, 네트워킹 등 장벽이 많아 이를 실현하지 못했는데 시스템 도입이 아닌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며 "10년 숙원이었던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용측면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에 굉장히 유리해졌다"고 설명하고 "오는 12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DMA(DIRECT MARKETING ASSOCIATION)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계기로 시장 개척 작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메일은 지난 7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9월에는 이메일 ASP 서비스인 '포스트맨'을 미국 현지에 맞게 변형시킨 '메일 플랜츠'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이휴머스(E-Humus)'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미국 법인은 올해 안으로 법인장 1명을 포함, 5명의 인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에이메일은 특히 주력 사업 분야인 포스트맨처럼 미국 시장은 시스템 구축이 아닌 서비스 방식에 중점을 두기로 방향을 정하고 앞으로 국내와 미국 현지의 업무를 구분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개발, 디자인, 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백동훈 대표는 "미국 시장은 이메일 서비스 시장만 2천200억~3천800억원으로 규모면에서 국내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올해 안으로 에이메일을 미국에서 정상적인 기업의 형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이메일의 포스트맨 서비스는 소비자가 이메일 한 통 당 1원을 지불하며 맞춤형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국내 금융사들과 대부분의 정부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유통업, 쇼핑몰, 대형 기업까지 포함하면 고객사만 1만 5천여개에 달한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TPMS는 이메일과 푸시, 페이스북, 트위터, SMS 등 인터넷 상의 모든 마케팅 채널을 통합한 플랫폼 솔루션으로 메시지를 수신하는 개개인의 반응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시간대에 가장 효과적인 채널을 선택해 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PGS는 새롭게 각광받는 스마트폰 푸시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 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SW)다.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푸시로 알림을 주면 받은 쪽에서는 앱을 실행하여 PGS에서 제공한 메시지함을 실행한 후 서버의 메시지를 받아보는 방식이다.메신저 기능이 탑재돼 있어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람들끼리 그룹대화도 할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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