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높고 청명한 하늘과 떨어지는 낙엽이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가을이다. 가을 정취를 더하는 데 음악 감상만한 것도 없다.
내 방안에서 귀에 꽂기만 해도 콘서트장에 온 듯한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어폰을 비롯해 HD 음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오디오까지. 가을을 맞아 한껏 충만해진 감성을 잡아주는 음향기기를 소개한다.

일본의 프리미엄 음향기기 브랜드 '파이널 오디오'가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파이널 오디오의 '피아노 포르테 10'은 수공예로 제작된 하이엔드 이어폰. 지금까지 소형 이어폰으로는 불가능했던 라이브 공연장의 웅장한 사운드와 홀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공간 표현'을 구현한다.
16mm의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적용했으며 진동판 주변의 기압을 조절하는 링을 장착했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는 프리미엄 헤드셋 'HD 700'으로 오디오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HD 700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40mm 듀오폴 트랜스듀서는 강력한 네오디뮴 마그넷 시스템을 채택해 10 ~ 42,000 Hz의 넓은 대역폭을 재생할 수 있으며 원음을 듣는 듯한 섬세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의 정밀하고 얇은 막 위에 트랜스듀서를 장착해 미세진동으로 인한 음의 왜곡을 막아준다. HD 700의 왜곡도는 0.03% 이하(1kHz and 105dB 음압레벨 하에서)로 낮췄으며 탁월한 고음, 정확한 베이스, 그리고 선명한 사운드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시킨다. 가격은 149만원이다.

뱅앤올룹슨의 스마트 도크 스피커 '베오사운드 8(BeoSound 8)'는 고품질의 음향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접목돼 눈길을 끄는 제품. 아이팟, 아이폰, PC, 맥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무선 스트리밍을 통해 PC와 맥에서 바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전용 리모컨으로 무선 조작도 가능하다.
양쪽에 입체감 있는 원뿔 형태의 스피커로 독특한 모양과 개성을 나타낸다.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시계와 알람 기능,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도 즐길 수 있다. 블랙·화이트를 비롯한 실버, 레드, 오렌지, 옐로우 6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48만원이다.

야마하의 미니 오디오 시스템 MCR-750은 '돌비 트루HD', 'dts-HD 마스터 오디오' 등의 HD오디오 재생이 가능한 제품이다. 압축된 디지털 음원 소스를 보다 풍부한 사운드로 재생해 주는 ‘뮤직 인핸서(Music Enhancer)’ 기능도 탑재했다.
고성능 디지털 앰프와 2웨이 방식의 베이스 리플렉스(Bass Reflex)형 스피커로 구성돼 강력한 저음과 깨끗한 고음을 구현해 아날로그 사운드의 풍부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스피커의 진동을 방지하는 기술로 음질 저하도 최소화했다. 가격은 89만8천원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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