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상반기 은행지주회사들의 연결실적 분석 결과, 연결총자산은 크게 늘었으나 연결순이익은 줄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 연결총자산은 1천841조원으로 전년말보다 28.6% 늘어났다. 농협지주가 신설되고,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영향이다.
연결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적립 후)은 6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 효과와 비교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데 기인한다.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은 12.91%을 기록하며 전년말에 비해 0.33%p 하락했다.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 농협지주 출범으로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BIS비율은 14.50%로, 전년말 대비 0.2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70%로, 전년말 대비 0.23%p 올라가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주로 집단대출)의 신규 부실이 발생하고, 부실채권 정리실적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수 있어 각 은행지주회사 그룹이 부실채권 조기 정리, 내부유보 강화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검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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