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성전자의 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며 내년 2분기까지 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액 50조8천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영업이익 7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78.7%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전망치인 영업이익 7조5천10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갤럭시S3를 포함한 고급·고사양 스마트폰 판매비중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가 9% 내외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이 4조9천400억원을 기록, 지난 1, 2분기에 비해 다시 한번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추세는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의 양적 성장이 최소한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업황도 개선 추세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 매출액 54조3천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영업이익 7조7천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과급과 재고조정 등으로 모바일부문 이익성장은 일시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영업이익 4조6천100억원)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연됐던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부문의 업황 개선과 시스템반도체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부문의 이익 개선(영업이익 1조8천300억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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